임성민·최은경, 이대-KBS-프리선언 ‘남다른 인연 공개’

임성민·최은경, 이대-KBS-프리선언 ‘남다른 인연 공개’

기사승인 2012-02-23 16:57:01

[쿠키 연예]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과 최은경이 드라마 ‘아내의 자격’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다.

임성민은 23일 오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수목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연출 안판석, 극본 정성주) 제작발표회에서 최은경과의 끈끈한 인연을 공개했다.

임성민은 “최은경 씨와 저는 인연이 깊다. 대학도 2년 아래 같은과 후배이고 동아리도 같았다. 또 KBS 아나운서도 1년 후배였고 저를 따라 프리랜서도 선언했다. 이제는 드라마까지 따라와 ‘이 친구가 나를 정말 닮고 싶은가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화여자대학교 영어 교육과 선후배 사이이며 임성민은 20기. 최은경은 21기 KBS 아나운서였다.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 겉으로는 사이가 좋아 보이지만 미묘한 라이벌 관계다. 드라마를 찍으면서도 약간씩 셈나고 얄미울 때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최은경은 “라이벌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을 때부터 임성민 언니에게 전화해 많이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MBC에서 ‘태희혜교지현이’시트콤은 해봤지만 정극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때문에 아직 촬영장에서 누군가를 라이벌로 생각할만한 정신적 여유가 없다. 부디 제가 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 사교육 열풍의 중심에 선 대치동 엄마로 등장한다. 한 남자를 두고 삼각관계에 둘러싸인다.

한편, ‘아내의 자격’은 강남의 사교육 열풍 속에서 자녀교육에 몰두하는 평범한 주부 윤서래(김희애)가 우연히 만난 치과의사 김태오(이성재)와 격정적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는 정통 멜로드라마다. 김희애, 이성재, 장현성, 이태란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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