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자격’ 안판석 PD “불륜 미화한 것 아냐, 고통 그릴 것”

‘아내의 자격’ 안판석 PD “불륜 미화한 것 아냐, 고통 그릴 것”

기사승인 2012-02-23 17:40:01

[쿠키 연예] 불륜을 소재로 한 드라마 ‘아내의 자격’의 안판석 PD가 “불륜의 고통을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안 PD는 23일 오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수목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연출 안판석, 극본 정성주)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륜을 미화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드라마는 인생의 고통을 다루는 것이다. 40대 중년의 경우 암에 걸려 고통스러울 수도 있고 부모가 아파서 혹은 개인적인 여러 이유로 고통을 겪을 수 있다. 불륜 역시 불구덩이에 스스로 뛰어드는 고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는 불륜의 짜릿한 면을 보려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그 고통을 쳐다본다. 우리 드라마는 ‘고통’에 집중해 더 자세히 들여다보려고 한다. 그것이 ‘아내의 자격’이 추구하는 방향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내의 자격’은 강남의 사교육 열풍 속에서 자녀교육에 몰두하는 평범한 주부 윤서래(김희애)가 우연히 만난 치과의사 김태오(이성재)와 격정적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는 정통 멜로드라마다. 김희애, 이성재, 장현성, 이태란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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