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연정훈이 “종합편성채널의 낮은 시청률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밝혔다.
연정훈은 27일 오후 서울 63시티에서 열린 MBN 특별 기획 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고르면서 종합편성 채널이라는 점을 크게 고려하지는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물론 노출이 많이 되고 상업적으로 많은 이익을 거두면 좋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대본을 보고 캐릭터가 매우 마음에 들어 작품을 택한 경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택하고 나니 주변에서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그런 것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현재 하고 있는 작품을 잘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엄지원 역시 “배우로서의 몫은 자신이 맡은 연기를 잘 소화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할 일은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종합편성 채널 TV조선, 채널A, JTBC, MBN 등은 1% 내외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사랑도 돈이 되나요’는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한 남자가 그 돈 때문에 황당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면서 세상과 인간에 대해 배워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정훈은 30대 초반에 엄청난 재력가로 급부상한 마인탁을 맡아 마초적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엄지원은 귀여운 모태 된장녀 윤다란을 맡아 극을 이끈다.
이 드라마는 ‘식객’ ‘9회말 2아웃’ 등을 연출했던 한철수 감독과 ‘케세라세라’ ‘남자의 향기’ ‘늪’을 집필한 도현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첫 방송은 오는 3월 3일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