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제84회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이란영화 ‘씨민과 나데르 별거’가 재상영된다.
아쉬가르 파르허디 감독의 ‘씨민과 나데르 별거’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주요 3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제69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제84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씨민과 나데르 별거’는 한 여인의 예기치 않은 유산을 둘러싸고 그들의 가족이 벌이는 법정공방을 그린다. 모두의 진술이 엇갈리며 조금씩 밝혀지는 진실의 조각들을 통해 이란 사회의 정치와 사회, 종교, 문화적 배경 등을 엿볼 수 있다.
영화의 배급사는 “영화는 지난해 10월에 개봉해 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지만 블록버스터 영화들 사이에서 아쉬운 종영 절차를 밟아야 했다. 하지만 영화의 잇따른 수상 소식과 관객들의 상영 요구가 이어지면서 앙코르 상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씨민과 나데르 별거’는 오는 3월 4일부터 매주 일요일 서울 씨네코드 선재에서 만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