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국제 방송들이 영어뉴스를 통한 자국홍보 추세에 발 맞춰 아리랑TV는 하루에 9회였던 생방송 영어뉴스 편성을 12회로 늘리고, 뉴스가 나가지 않는 시간대에 2분 길이의 자막 헤드라인 뉴스를 제공키로 했다.
지난 1999년부터 방송돼 온 K팝 소개 프로그램 ‘팝스 인 서울(Pops in Seoul)’은 그룹 달마시안의 최다니엘이 새 VJ로 나서고 가수 제이(정재영)가 진행을 맡은 신개념 국악 프로그램 ‘더 센세이션(The Sensation)’과 한국의 록 밴드를 조명하는 프로그램 ‘록 온, 코리아!(Rock on, Korea!)’가 신설됐다.
손지애 아리랑TV 사장은 2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봄개편은 뉴스의 역할을 강화시키는 측면이 가장 크다”라며 “글로벌 소통의 시대에서 그 나라의 뉴스를 내보냄으로써 정보를 세계에 더 알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리랑TV는 여러 가지의 한국을 소개할 수 있는 유리한 측면이 있다”라며 “현재 K팝은 어느 정도의 경지에 이르렀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K팝을 넘어 K컬쳐의 차원에서 한국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외 라이브 모닝쇼 ‘코리아 투데이(Korea Today)’를 통해 오늘의 한국을 알리고 사회와 문화, 경제 및 외교 등의 이슈를 인터뷰와 대담으로 꾸민 ‘인사이트(Insight·진행 안젤라박)’, 연예인과 저명인사 등을 만나는 현장 토크쇼 ‘더 인너뷰(The INNERview·진행 수전 맥도널드)’ 등이 시청자를 찾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