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하지원이 이승기와의 키스신에 대해 털어놨다.

하지원은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 하츠’(The king 2hearts) 제작발표회에서 “이승기 씨가 저보다 나이도 어린데 키스신에서는 더 대담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승기 씨가 제 목에 키스하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저보다 부끄러움도 덜 타고 매우 대범했다. 드라마에서 키스신을 찍어도 제가 더 많이 했을 텐데, 생각보다 나이에 비해 성숙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귀 뒤쪽에 키스하는 장면이라 일반적인 키스신 보다 더 야릇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촬영을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덜 친한 상태에서 찍게 돼 ‘어색해지거나 다시 못 보는 사이가 되면 어떻게 하나’라는 고민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걱정과 달리 하지원 누나가 잘 해줬고 늘 웃고 편하게 대해줘 부담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 보는 분들도 괜찮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더킹 투 하츠’는 입헌 군주제라는 설정 아래 남한의 왕자 이재하(이승기)와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 여자 교관 김항아(하지원)가 만나 서로에 대한 편견과 방해를 딛고 사랑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멜로 블랙코미디다.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