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 이하늬 “악녀 연기 힘들어”

‘불후의 명작’ 이하늬 “악녀 연기 힘들어”

기사승인 2012-03-12 18:26:02

[쿠키 연예] 배우 이하늬가
채널A의 새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에서 팜므파탈 연기를 선보인다.

‘불후의 명작’은 종갓집 대대로 내려오는 음식유경이라는 책을 놓고 펼쳐지는 김치와 약선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하늬는 극중 한국음식연구소 부소장이자 진미김치 연구실장 서영주 역을 맡아 악녀 본능을 과시할 예정이다.

서영주는 겉으로는 상냥하고 청초하지만 치명적인 독기와 야망을 숨긴 최연소 요리 명인으로, 재벌가 며느리가 되려고 성준(한재석)을 떠나지만 혼담이 깨지자 자존심도 버리고 다시 돌아오는 인물. 성준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황금희(박선영)과의 전면전을 선언하고 인생을 건 한판 승부를 시작한다.

이하늬는 12일 오후 대전 도룡동 엑스포컨벤션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악녀 연기가 몇 배로 더 힘든 것 같다”라며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 하는 생각을 계속 해야 한다. 더 집요해지지 않으면 털털한 이미지가 그려지기 때문에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한다. 참 매력적인 캐릭터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작인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와 ‘파스타’에서 모두 요리사로 등장했지만 한식을 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요리 학원을 다니며 열심히 배우고 있다”라며 “남편에게 요리해주는 (박)선영언니가 부럽다. 좋은 가정을 갖고 있는 것은 누구나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후의 명작’은 김치 종주국으로서, 세계 5대 건강식으로 선정된 훌륭한 문화유산이자 민족 건강을 지켜온 파수꾼 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 식문화의 우수성과 그 속에 녹아 있는 철학을 맛깔스럽게 그려낼 예정이다.

SBS 드라마 ‘야인시대’ ‘장길산’ 등을 연출한 장형일 PD와 김상래 PD가 공동 연출을 맡고 영화 ‘아이들’, 드라마 ‘에덴의 동쪽’ ‘왕룽의 대지’를 선보였던 김신혜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선영과 한재석, 고두심, 이하늬, 임예진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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