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초한지’는 최고의 작품이었다” 종영 소감

정겨운 “‘초한지’는 최고의 작품이었다” 종영 소감

기사승인 2012-03-13 11:23:00

[쿠키 연예]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 출연 중인 배우 정겨운이 “최고의 작품이었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중 항우 역을 맡은 정겨운은 “그동안 유난히 SBS드라마에서 좋은 역할들을 많이 해봤는데, 특히 이번 ‘초한지’의 항우는 실제로 강인하고 남자인데다 매력이 많았고 다양한 걸 해볼 수 있는 캐릭터였다”라며 “한 장면 한 장면 연기할수록 몰입도 잘 되어 즐길 수 있었다. 많은 걸 배우고 느낀 덕분에 인생 공부가 된 ‘초한지’는 최고의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본부장과 부사장이라는 직위덕분에 연배가 있는 선배님들과 대결해야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이때 범수 형과 이기영선 배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덕분에 스스로에 대해 더욱 채찍질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10년 또는 20년 후에 나도 선배님들처럼 연기를 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5일 방송분에서 홍수현과의 키스신에서 화제가 되기도 한 그는 “수현 씨와는 그 키스장면에 대해 특별히 이야기를 나누기보다 느낌만으로 그렇게 연기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영상이 잘 나왔던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같이 연기호흡을 맞춘 두 명의 여자 연기자인 정려원과 홍수현에 대해서는 정겨운은 “수현 씨는 자기캐릭터에 임하는 진지하게 임하면서 연기욕심이 대단한 게 느껴져서 편했고, 려원 씨와는 대화를 많이 하면서 연기에 임해서 더 자연스러웠다”고 전했다.

종영을 앞둔 정겨운은 “사실 내일도 계속 촬영할 것만 같을 정도로 종영이 실감이 안날 정도”라며 “그래도 이제는 정말 끝이니 머리도 식힐 겸 여행도 다녀와서 또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샐러리맨들의 애환과 성공스토리를 담은 ‘샐러리맨 초한지’는 일과 사랑, 열정을 그려내며 풍자와 해학을 담은 유쾌하고 통쾌한 드라마로 월화극 1위를 지키고 있다. 오는 19일부터는 유아인과 신세경, 이제훈, 유리 주연의 ‘패션왕’이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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