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고은아가 채널A 새 드라마 ‘케이팝 최강 서바이벌’에서 남장여자로 등장한다.
고은아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에서 열린 채널A 뮤직드라마 ‘케이팝 최강 서바이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짧은 커트 머리에 보이시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짧은 머리를 했는데 주변에서 잘 어울린다고 해 기뻤다. 한편으로는 25년간 긴 머리로 살아왔는데 그동안 안 어울리는 머리를 하고 살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번쯤 머리를 자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자르게 돼 좋다. 긴 머리보다 짧은 머리가 더 예쁜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커피프린스’의 윤은혜와 ‘미남이시네요’의 박신혜 등 기존 드라마에서 남장여자 콘셉트는 종종 등장해왔다. 고은아만이 갖는 차별점은 무엇일까.
그는 “기존의 여배우분들은 평상시에는 여성스럽지만 카메라 안에서 남자처럼 연기한 것 같다. 하지만 저는 카메라가 있든 없든 남자 같은 성격이다. 워낙 남자 같아서 겉모습에만 변화를 주면 됐다. 실제 성격에 꼭 맞는 캐릭터를 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은아는 ‘케이팝 최강 서바이벌’에서 선머슴 외모에 타고난 끼를 갖춘 지승연을 연기한다. 음악가 집안의 막내딸로 각종 콩쿠르를 휩쓸며 피아니스트의 길을 가고 있지만 그녀가 원하는 진정한 꿈은 힙합 전사다. 결국 음악학교 퇴학까지 불사하며 오디션에 참가한다.
‘케이팝 최강 서바이벌’은 서바이벌 오디션 형식의 드라마다. 아이돌을 꿈꾸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그들의 기쁨과 슬픔, 고뇌 등을 담아낸다. 고은아 외에도 박유환, 홍경민, 박효주, 곽용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