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다시는 액션 연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양동근 “다시는 액션 연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기사승인 2012-03-14 12:04:01

[쿠키 연예] 배우 양동근이 국내판 슈퍼맨으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양동근은 14일 오전 서울 상암동 상암CGV에서 열린 OCN 드라마 ‘히어로’ 제작발표회에서 “어릴 때 ‘슈퍼맨’에서 날아다니는 팬티 입은 사람을 보고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우뢰매의 에스퍼맨에 빠져 있기도 했는데, 이렇게 드라마에서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영웅을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히어로’는 대한민국 부정부패가 만연한 가상의 도시 무영시를 배경으로 선과 악이 뒤섞이고 정의와 양심이 흔적을 감춰버린 혼란스러운 세상과 맞서는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양동근은 대대로 법조인을 배출한 명문가의 사고뭉치 스캔들 메이커 흑철 역을 맡았다. 우연한 사건으로 초인적인 능력을 얻게 되고 엉망이 된 도시를 되살리고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불의에 맞선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화려한 액션 연기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영화 ‘바람의 파이터’와 ‘와일드 키드’ 등에서 인상 깊은 액션 연기를 선보였던 양동근은 이번 ‘히어로’를 위해 15kg 가까이 감량하는 투혼을 발휘해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양동근은 “다시는 액션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원래 남에게 가벼운 터치 조차도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며 “예전처럼 몸이 돌아가지도 않아 이번에는 걱정이 더 컸다. 다행히 액션 팀이 잘 해주셔서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차’로 케이블 드라마의 가능성을 높인 김홍선 감독과 구동회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양동근, 손병호, 한채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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