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유아인이 드라마 ‘패션왕’을 촬영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유아인은 서울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열린 SBS 새 월화미니시리즈 ‘패션왕’ 제작발표회에서 “패션왕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의상 스트레스가 크다”고 운을 뗐다.
유아인은 ‘패션왕’에서 고모 밑에서 온갖 구박을 받고 자라다가 군 제대 후 돈을 벌겠다는 일념 하에 동대문 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하는 강영걸로 등장한다.
그는 “원래 패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마음 놓고 좋아하는 옷을 입으면서 재밌게 촬영하려고 한다. 하지만 의상과 헤어스타일에 신경이 많이 쓰는 것은 사실이다. 영화 ‘완득이’ 때는 영화 내내 옷 두세벌로 소화했는데 여기에서는 동대문에서 장사하는 사람의 느낌으로 옷 잘 입는 모습을 표현해야 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와도 의견이 부딪혀 많이 싸웠다. 지금까지 두 번 정도 울렸다”며 “옷을 좋아하지만 패션업에 일하는 역할을 맡은 것은 처음이라 일거리가 하나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패션왕’은 동대문 시장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둥 줄거리로 젊은이들의 도전과 성공, 사랑, 욕망 등을 담아낸다. ‘발리에서 생긴 일’ ‘별은 내가슴에’ 등을 집필한 이선미, 김기호 작가와 ‘불량커플’ ‘자명고’의 이명우 PD가 호흡을 맞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는 19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