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한 달 만에 다시 돌아온 MBC ‘우리들의 일밤’(이하 ‘일밤’)이 애국가 시청률에도 못 미치는 2%의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일밤’의 두 코너인 ‘꿈엔들’과 ‘남심여심’은 각각 1.7%를와 2.8%를 기록했다. 0~1%대의 시청률을 올리는 종편을 떠올리게 하는 수치다.
지상렬과 김태현, 이경실, 정주리, 안선영, 최정윤, 이준이 진행하는 ‘꿈엔들’은 시골마을 어르신들과 연예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는 코너로, 첫 회에 민과 수지, 페이 등이 출연해 열띤 모습을 보였으나 시청자의 눈길을 끄는 데에는 실패했다.
또한 ‘남심여심’은 스타들이 성 역할을 바꿔 실험하는 내용을 그리는 코너로, 오만석과 강동호, 브라이언, 천지, 정준하, 최송현, 윤정희, 정선희, 신봉선, 정은지 등이 출연했으나 다소 산만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MBC는 노조의 총파업으로 30년 만에 처음으로 ‘일밤’을 외주 제작했지만, 주말 황금 시간대임에 불구 종편을 연상케 하는 1%대 시청률을 올려 향후 어떻게 대처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KBS ‘해피선데이’의 두 코너 ‘남자의 자격’은 12.3%, ‘1박2일’ 26%를 기록했고 SBS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은 16.9%, ‘K팝스타’는 15.8%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