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GSK와 손잡고 개량신약 공동개발 나선다

한미약품, GSK와 손잡고 개량신약 공동개발 나선다

기사승인 2012-03-27 16:12:01
[쿠키 건강]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26일, 영국계 제약사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 싱가포르 지사 사무실에서 복합 개량신약 공동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과 GSK는 앞으로 임상 단계별 개발비를 분담하며, 제제연구와 초기 임상 및 제품 생산은 한미약품이, 후기 단계 임상 및 허가 업무는 GSK가 각각 전담하기로 했다. 또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는 양사 공동으로, 그 외 국가에서는 GSK가 각각 영업·마케팅을 담당하기로 했다.

양사는 앞으로 복합 개량신약 공동 개발을 추진할 R&D 위원회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개발 대상 파이프라인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복수의 후보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상반기 중 공동 개발 첫 아이템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는 “GSK와의 이번 전략적 제휴는 2009년 발매한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을 통해 입증된 우리의 복합 개량신약 개발 기술력을 글로벌 제약회사가 인정한 결과”라며 “양사간 공동 개발의 첫 결실을 이르면 2015년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고혈압치료제인 ‘암로디핀’과 ‘로자탄’을 복합 처방한 개량신약, ‘아모잘탄’ 개발에 성공, 각국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모잘탄은 현재 글로벌 제약사인 미국 MSD사를 통해 전 세계 5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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