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에이트의 메인 보컬이자 2AM 창민과 함께한 프로젝트 그룹 옴므의 멤버인 이현이 뮤지컬 ‘파리의 연인’에 합류한다.
이현은 호탕하고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내면에 고독을 품고 있는 록커 윤수혁 역을 맡아 극중에서도 보컬리스트로서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뒤늦게 작품에 합류한 까닭은 이현의 첫 뮤지컬 도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이현은 처음 출연 제의를 받고 뮤지컬이란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만큼 선뜻 출연을 결심하지 못했다. 하지만 평소 뮤지컬에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파리의 연인’의 노래와 대본을 보고 더욱 욕심이 생겼다는 후문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현은 스스로 제작진에게 먼저, 캐스팅을 확정 짓기 전에 연습에 참여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판단해주기를 제안했다”라며 “지난 4주간 다른 배우들과 함께 오디션과 같은 피나는 연습을 소화했으며 이후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오는 4월 초연되는 뮤지컬 ‘파리의 연인’은 2004년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이다. 박신양과 김정은, 이동건 등이 출연했던 ‘파리의 연인’은 당시 50%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로,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 등의 대사가 유행어로 떠오르며 그해 최고의 드라마로 사랑받았었다.
‘내 마음의 풍금’과 ‘미녀는 괴로워’ 등을 선보였던 이희준 작가가 대본을 책임지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라디오 스타’ 등으로 친숙한 구소영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오는 4월 5일부터 5월 말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이지훈과 정상윤, 방진의, 오소연, 런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