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빈’ 김소현,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서 노비로 전락

‘세자빈’ 김소현,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서 노비로 전락

기사승인 2012-04-03 12:42:00

[쿠키 연예]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옥탑방 왕세자’에서 세자빈 역을 맡았던 아역배우 김소현이 노비 역으로 전락했다. 다름 아닌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다.

김소현은 영화에서 애틋한 효심 가진 소녀이자 충녕대군과 정을 나누는 노비 솔비 역에 캐스팅됐다. 단아한 사대부가 규수의 자태를 벗고 노비로 깜짝 변신하는 것.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갑작스레 세자로 책봉된 충녕대군(주지훈)이 즉위식 직전 자신과 닮은 거지와 신분을 바꾼 뒤, 대궐 밖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인물과 사회를 경험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김소현이 맡은 솔비는 형제들과 떨어져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아가는 노비이자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 지극한 소녀로, 대궐 밖을 빠져 나온 충녕대군과 해구(임원희)와의 만남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 인물이다. 극중 주지훈과 깜찍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극에 흥미진진함을 더할 예정이다.

주로 악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온 김소현은 지금까지의 ‘꼬마 악녀’ 이미지를 벗고 성품 곱고 효성 가득한 인물로 변신을 꾀한다. 최근 김소현은 “‘해를 품은 달’과 ‘옥탑방 왕세자’에서 못된 짓을 너무 많이 했더니 이렇게 노비로 전락했어요. 당분간 이렇게 살아야 할 듯 해요. 앞으로는 착하게 살겠습니다”라는 깜찍한 출연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주지훈과 박영규, 김수로, 백윤식, 변희봉, 임원희 등이 출연하며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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