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학 정신의학과 켈리 코스그로브(Kelly Cosgrove) 교수는 담배의 니코틴과 결합해 흡연을 부추기는 니코틴 수용체의 수가 남성과 달리 여성에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
교수는 흡연남성 26명과 흡연여성 28명을 대상으로 7~9일간 금연을 하게 한 후, 비흡연남성 26명과 여성 30명과 함께 뇌의 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해 뇌 속 니코튼 수용체를 관찰했다.
조사결과, 흡연남성은 대조군에 비해 뇌속 니코틴 수용체가 13~17%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여성은 흡연자나 비흡연자 간의 니코틴 수용체의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코스그로브 교수는 “이번 연구로 남녀 흡연자 간의 니코틴 수용체의 차이에 대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여성 흡연자의 금연치료는 니코틴 대체제가 아닌 다른 유형의 치료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