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최근 종영한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에 출연했던 배우 김지원이 실제 이상형을 밝혔다.
김지원은 최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따뜻하고 온화한 분위기의 남자가 이상형”이라며 “‘하이킥3’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윤계상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극중 김지원은 박하선의 사촌동생이자, 전교 1등의 모범생이면서도 남학생들에게 하이킥을 날릴 정도의 당돌한 성격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했다. 마지막회에서는 르완다로 떠난 계상(윤계상)으로부터 편지를 받고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결심했다.
직접적인 연애의 표현은 없었지만 윤계상과 아슬아슬한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김지원은 “극중에서는 미술관도 같이 가고 데이트라고 볼 수도 있는 애매한 관계를 유지했는데, 개인적으로 지원과 계상은 소울메이트였다고 생각한다”며 “마음은 잘 통하지만 나이차 때문에 지원에게 표현을 못했고, 지원은 거절의 의미로 생각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윤계상에 대해서는 “실제의 모습과 연기는 전혀 달랐다. 현실에는 없는 캐릭터인 것 같다”며 “웃는 모습은 따듯하고 온화해보이지만 장난치는 것을 좋아해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며 웃었다. 자신의 이상형과 극중 캐릭터는 비슷했지만, 실제 그 역을 연기했던 윤계상은 상반된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것.
CF를 통해 ‘오란씨걸’로 유명세를 탔고 이어 빅뱅과 함께 출연한 휴대전화 CF와 드라마 ‘왓츠업’, 영화 ‘로맨틱 헤븐’ 등에 출연했던 김지원은 상큼하고 발랄한 표정과 인형같은 이국적인 외모로 주목받았다.
한편, 김지원은 ‘하이킥3’ 종영 후 일본에서의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이며, 올해 안에 차기작을 선택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