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최근 중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 장서희가 가수로 깜짝 변신했다.
장서희는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서울 임사부’에서 불렀던 중화권 국민가요 ‘월양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의 음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월양대표아적심’은 영화 ‘첨밀밀’에서 등려군이 부른 OST로도 유명한 노래로, ‘서울 임사부’에서는 로맨틱송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특별 드라마 ‘서울 임사부’는 중국의 BTV와 CCTV 등에서 방영과 동시 시청률 1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작품으로, 이 작품을 통해 장서희는 제작진으로부터 ‘인센티브도 아깝지 않은 여배우’라는 찬사를 들으며 중국활동 10년 만에 명실상부 최고의 여배우의 자리에 올랐다.
‘월양대표아적심’은 극중 서울 사천요리 전문점의 딸로 분한 장서희와 중국 사천성의 특급요리사 임용건의 사랑이 무르익어갈 때 두 사람이 흥얼거리는 장면으로 전파를 타 중국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었다. 장서희는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팬들이 보내주는 뜨거운 응원에 보답하고, 팬들의 사랑과 드라마를 기억하기 위한 또 다른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음원 출시를 전격 결정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장서희는 이미 국민 드라마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아내의 유혹’ OST에 직접 참여해 ‘용서 못해’란 곡으로 연기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뽐내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월양대표아적심’의 음원 수익은 추후 한중 자선단체를 통해 전액 기부한다는 뜻을 밝혀 다시 한 번 원조 한류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장서희는 오는 7월 약 500억 원이 투입된 대하사극 ‘수당영웅’에 조문선, 여소군, 장위건 등 중국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캐스팅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