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제가 그래도 김수현·박유천 보다 키는 크잖아요”

지현우 “제가 그래도 김수현·박유천 보다 키는 크잖아요”

기사승인 2012-04-16 17:27:01

[쿠키 연예] 배우 지현우가 tvN 새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를 통해 조선시대 ‘킹카’로 브라운관에 돌아온다.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김수현과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의 박유천에 이어 사극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지현우는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인현왕후의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맡은 김붕도는 ‘해를 품은 달(‘해품달’)’에서 김수현 씨가 연기한 왕 역과 최근 방영 중인 ‘옥탑방 왕세자(‘옥세자’)’의 박유천 씨가 맡은 역의 중간 단계 즈음 된다”라며 “두 캐릭터가 보여주지 못한 면을 보여주는 것 같다. 기존과 조금 다르면서도 좋은 매력으로 어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극중 김붕도는 온 가족이 역모로 몰려 죽임을 당하고 홀로 살아남아 인현왕후의 복위를 꾀하던 중 신비한 부적의 힘에 의해 300년 후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는 인물이다. 우연히 만난 거침없는 발랄한 매력의 무명 여배우 최희진(유인나)과 엉뚱한 로맨스에 휘말리게 된다.

김수현과 박유천이 최근 사극에 출연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지현우도 그 열기를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우리끼리는 ‘옥세자’보다 우리 드라마가 훨씬 재밌다고 얘기한다”라면서도 “내가 그분들보다(김수현, 박유천) 나은 것은 키가 크다는 점뿐이긴 하다”라며 겸손해했다. 지현우의 키는 187cm로, 김수현(180cm)과 박유천(180cm)보다 크다.

극중 김붕도는 극중 19세에 장원급제를 할 정도로 뛰어난 두뇌를 지닌 조선시대 킹카다. 신비한 부적의 힘으로 조선시대와 현대를 오가는 능력을 갖게 돼 한복과 현대복을 동시에 선보이게 된다. 촬영을 위해 승마를 배운 지현우는 “승마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라며 “바쁜 스케쥴 덕에 떨어질 때까지 달리며 승마를 배웠다. 지금도 많은 시간을 말과 소통을 하며 지나고 있다”고 했다.

1694년 조선과 2012년 현재라는 두 개의 배경을 넘나드는 ‘인현왕후의 남자’는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시간 여행을 하는 조선시대 킹카 선비 김붕도(지현우)와 극중 사극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은 무명배우 최희진(유인나)의 시공간을 뛰어 넘은 사랑을 그린 판타지 액션물이다.

‘인현왕후의 남자’는 오는 18일 첫 방송되며 ‘순풍 산부인과’와 ‘거침없이 하이킥’ 등을 집필한 송재정이 대본을 맡고 ‘별순검’과 ‘뱀파이어 검사’ 등을 연출한 김병수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