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준 “대학 동기로서 부끄럽다”…문대성 맹비난

배우 김민준 “대학 동기로서 부끄럽다”…문대성 맹비난

기사승인 2012-04-19 16:54:01

[쿠키 연예] 배우 김민준이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문대성 당선자를 비난하고 나섰다.

김민준은 1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대학 입학하자마자 꿈에 그리던 메킨토시 lc630 그리고 프린터를 구입하고 레포트를 척척 냈다. 다들 손으로 쓰던 시절 깔끔히 프린트된 레포트는 높은 점수를 받았고 주위엔 점점 프린트 레포트가 많아졌다”라며 “그러면서 슬슬 친구의 레포트 플로피 디스크를 빌려 이름만 바꿔 내는 친구가 많아졌고, 저도 유혹에 못 이겨 빌려서 몇 자 바꿔 제출하려 메킨토시에 넣어봤는데. 호환불가였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저의 험난한 레포트 표절의 서막이라는. 이후로 어쩔 수 없이 보고 타이핑하는 표절 레포트를 제출. 덕분에 읽어보고 공부하는 기회를 가졌다”라며 “동기의 어마어마한 표절공방에 멍청했던 학창시절이 떠올라 주저리주저리”라며 문대성을 겨냥하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민준은 지난 12일에도 “동아대 95학번 동기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너무 창피합니다”라며 “친구 안 먹길 잘했네요. 원래 맘에 안 들었다”라는 글을 올리며 문대성 당선자에게 쓴소리를 가한 바 있다.

김민준과 문대성 당선자는 동아대 95학번 동기로 알려졌다. 김민준은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양방향 트윗은 당분간 안 한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새누리당은 문 의원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23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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