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적도의 남자’의 질주를 누가 막으랴

KBS ‘적도의 남자’의 질주를 누가 막으랴

기사승인 2012-04-20 10:15:00

꾸준한 상승세로 2회 연속 수목극 1위 기록…굳히기 들어가

[쿠키 연예] 지난 18일 첫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차지했던 KBS ‘적도의 남자’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적도의 남자’는 19일 방송에서
13%(AGB닐슨미디어 기준)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하루 사이 1%포인트가 상승, 수목극 1위를 지켜냈다. 동시간대 방영되는 MBC ‘더킹투하츠(이하 ‘더킹’)’는 10.5%를 기록하며 0.3%포인트 하락했고, 2회 연속 방영된 SBS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는 12%와 10.4%를 나타내며 11.4%를 기록했던 하루 전과 차이를 보였다.

지난 3월 21일, 일제히 새 수목극을 선보였던 방송 3사는 첫 방송에서, ‘더킹(16.2%)’이 ‘적도의 남자(7.7%)’보다 두 배 이상의 수치를 나타내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방송 한 달여 만에 전세가 역전된 상황이다.

‘적도의 남자’는 엇갈린 운명에 맞서 치열한 삶을 사는 뜨거운 욕망을 가진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2008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태양의 여자’ 김인경 작가의 신작으로, 욕망과 용서를 다뤘던 ‘태양의 여자’의 남자 버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선우(엄태웅)은 부산 최강의 주먹으로 사고만치는 문제아였으나 우등생 이장일(이준혁)과 친구가 되면서 꿈을 갖게 되지만, 자살로 위장된 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치다 결국 장일의 배신으로 시력을 잃게 된다.

19일 방송에서는 선우가 수술로 시력을 되찾은 후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의 눈까지 멀게 만든 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13년 후 로얄트리 투자신탁 사장이 돼 돌아온 모습을 그렸다. 사랑했지만 떠날 수밖에 없었던 지원(이보영)과 오랜만에 마주했지만 선우는 그를 모른 체 했고, 아버지를 죽인 사람들을 추적해나가기 시작했다.

선우의 본격적인 파란만장한 복수를 예고하며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불러일으킨 ‘적도의 남자’는 2회 연속 수목극 1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앞으로 어떠한 진기록을 세우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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