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아프리카, 그곳은 지옥이었다”…도움의 손길 ‘호소’

신은경 “아프리카, 그곳은 지옥이었다”…도움의 손길 ‘호소’

기사승인 2012-04-26 16:19:00

[쿠키 연예] 최근 아프리카로 봉사 활동을 다녀온 신은경이 “그곳은 지옥이었다”며 생생한 현지 상황을 전했다.

신은경은 26일 오후 서울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 열린 ‘희망TV SBS’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아프리카는 ‘지옥’이었다”라며 “돕는다는 말로는 표현 못할 만큼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아프리카의 최빈국 부룬디에 다녀온 신은경은 “아프리카의 상황을 고스란히 전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시청자들이 화면으로나마 공감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라며 “방송을 통해 보는 부분은 백만분의 일도 안 된다.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밥을 먹기 전 기도를 하던 현지 아이들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는 신은경은 현지에서 3일 간 머물며 봉사 활동을 하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단 3일이었지만 마치 3년처럼 느껴졌다”라며 “내 눈 앞에 펼쳐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고, 계속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며 울먹였다.

이어 “앞으로 빈곤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을 꾸준히 돕겠다”라며 “기회가 되서 (아프리카를) 다녀온다면 누구나 자신의 삶이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희망TV SBS’는 지구촌 곳곳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을 돌아보기 위해 1997년 ‘기아체험 24시간’으로 시작한 뒤, 2006년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매년 소외계층 어린이와 아프리카 및 제3세계 빈곤 국가를 지원하고 있는 SBS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매년 5월에는 국내외 어린이들을, 11월에는 해외 빈곤 국가를, 12월에는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를 진행한다.

오는 5월에는 ‘아프리카 희망학교 100개 건립’을 목표로, 시청자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오는 5월 4일과 5일 양일간 방송되는 ‘희망TV SBS’는 배우 채시라와 최기환, 유혜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신은경을 비롯 가수 이승철, 류수영, 이소연, 추소영 등이 함께 한 다양한 나눔의 현장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또한 서울 올림픽 공원 잔디마당에서는 ‘희망학교를 짓기 위한 자전거 이벤트’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며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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