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윤병우 교수팀, 뇌졸중 예방 스마트어플 무료 보급

서울대 윤병우 교수팀, 뇌졸중 예방 스마트어플 무료 보급

기사승인 2012-04-30 16:47:01
[쿠키 건강] 서울대학교병원 뇌졸중 임상연구 센터(센터장 윤병우 신경과 교수)는 최근 뇌졸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위험인자를 적절히 관리 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뇌졸중 스톱(Stop)!’을 새로 개발, 보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뇌졸중은 단일질환으로 국내 사망률 1위로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치료 받지 못하면 심각한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할 수 있어 뇌졸중의 증상과 대처법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뇌졸중 Stop!’ 어플리케이션에는 뇌졸중의 기초정보를 얻을 수 있는 뇌졸중 바로알기, 일반인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퀴즈로 풀어보는 뇌졸중 퀴즈,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혈당, 비만, 음주, 흡연 등을 스스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뇌졸중 관리수첩이 들어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는 고령 환자나 손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가족이 대신 관리해주는 기능도 갖고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약물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알람기능은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들이 혈전(피떡) 예방을 위해 와파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비타민K 식품 성분표는 야채류와 된장, 청국장 등 비타민 K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피해야 하는 심방세동 환자들이 식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준다.

‘뇌졸중 Stop!’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5월 중 아이폰과 아이패드용도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뇌졸중 임상연구 센터는 근거창출 임상연구 국가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1년 동안 국내외의 의료, 건강 어플리케이션의 현황과 특징을 분석해서 뇌졸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으며
일반인과 의료진에게 사용자 검증을 거쳐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서울대학교병원 윤병우 뇌졸중 임상연구 센터장은 “뇌졸중 환자와 가족뿐 아니라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에게 모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며 “뇌졸중 스톱이란 이름처럼 뇌졸중이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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