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과 기대 속에 출발한 ‘나가수2’, ‘구관이 명관’ 될까

논란과 기대 속에 출발한 ‘나가수2’, ‘구관이 명관’ 될까

기사승인 2012-04-30 10:56:01

[쿠키 연예]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통하게 될까. 새로운 룰로 다시 돌아온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가 기대 속에 첫발을 내딛었다.

감동적인 노래와 폭발할 듯한 가창력은 단숨에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진행자의 노출 드레스 등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9일 첫 선을 보인 ‘나가수2’는 시청률 8.2%로,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와 KBS ‘해피선데이’가 각각 올린 14.9%, 9% 보다 낮아 꼴찌를 기록했다.

그러나 앞서 ‘일밤’이 2%대의 시청률을 올리며 굴욕을 안겼던 것에 비해 구원투수로서는 성공적이라는 평이다.

순위 결정 방식이 바뀐 ‘나가수2’는 오는 5월 6일부터 A조와 B조로 나눠 경연을 시작한다. A조에는 이은미와 이수영, 이영현, 박미경, 백두산, JK 김동욱이 선정됐으며 13일 경합하는 B조는 김건모와 박상민, 정인, 박완규, 김연우, 정엽이 선정돼 각각 경연을 펼치게 된다.

각 조의 경연 결과에 따라 상위 3명과 하위 3명이 각각 이달의 가수와 탈락자를 가리는 경합을 다시 펼친다.

29일 방송에서는 출연 가수들이 총출동해 자신의 곡으로 오프닝쇼를 장식했다. 각자 선정한 곡에 대한 사연과 의미를 전한 가수들은 첫 무대인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최선의 모습을 보였다. 현장평가단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가수는 이영현, 모니터 평가단이 뽑은 기대되는 가수는 이은미가 선정됐다.

하지만 경영 방식의 새로운 도입 외에는 ‘시즌1’과 크게 다른 점이 없어 식상하다는 평도 나왔다. 또한 특별 MC로 등장한 황정음이 연말 시상식을 연상케하는 과도한 노출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해 지적받는 ‘옥의 티’도 있었다.

황정음은 상반신이 크게 노출되는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가족끼리 함께 시청하는 주말 오후 시간대에 어울리지 않았다는 시청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황정음뿐 아니라 방송인 박은지 또한 볼륨감이 강조된 의상으로 무대에 섰다.

이러한 논란은 굳이 스페셜 MC가 필요했느냐는 지적으로 이어져, 첫 방송에 과도하게 새로움을 시도하려 했던 제작진의 의도가 무색해지기도 했다.

한편, 오는 5월 6일부터 A조와 B조로 나뉘어 생방송 경연을 펼치는 ‘나가수2’는 박명수와 노홍철이 현장 진행을 맡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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