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별 “공포영화 찍다 무서운 경험했다”

강별 “공포영화 찍다 무서운 경험했다”

기사승인 2012-05-03 15:43:00

[쿠키 연예] 배우 강별이 영화 ‘미확인 동영상’을 촬영하며 섬뜩한 경험을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강별은 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공포영화 촬영장에서 귀신을 본다는 얘기가 많은데 ‘설마 그러겠어?’ 했다”라며 “막상 촬영에 들어가고 유난히 가위를 많이 눌려서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촬영장에서 숙소가 있었는데 너무 무서웠다. 낮에 잠깐 잠을 자도 이상한 것을 보게 됐다”라며 “무서워서 숙소에 있지 않고 집에서 왔다갔다 하며 촬영했다. 밤에 잠도 못 자겠고 소리도 들리는 것 같은 무서운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미확인 동영상’은 저주 걸린 미확인 동영상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세희(박보영)는 동영상을 보면 죽는다는 정미의 말을 흘려듣고 말지만 동영상을 본 후 섬뜩한 광기에 사로 잡혀가는 동생을 보며 걱정과 두려움을 느끼고, 남자친구 준혁(주원)을 통해 동영상 괴담의 정체를 파헤치던 중 동생을 구할 단서를 찾기 위해 저주 걸린 동영상을 클릭하게 된다.

강별은 극중 저주 걸린 동영상에 집착하는 여고생 정미 역을 맡았다. 동영상을 클릭하는 순간부터 기이하고 섬뜩한 장면에 홀린 듯 자신도 모르게 점점 빠져 들게 되는 연기를 펼쳤다.

극중 강별의 언니로 출연하는 박보영은 스물 두 살 동갑내기. 강별은 “리딩하는 날 박보영을 처음 봤는데, 처음부터 언니 같았다”라며 “나는 덩치가 큰데 박보영은 체구도 아담하고 작지만 내공에 있어서는 확실히 달랐다. 극중 언니로 호흡을 맞추니 더욱 그렇게 느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확인 동영상’은 오는 31일 개봉하며 박보영과 주원, 강별 등이 출연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