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류시원이 이혼소송 관련해 “가정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류시원은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채널A의 새 월화드라마 ‘굿바이 마눌’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며 이혼소송 이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0년 10월 결혼한 후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는 류시원은 지난 3월 부인 조 씨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며 파경 위기를 맞았다.
류시원은 이날 “딸을 위해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던 결국 나중에는 딸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라며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현명하게 헤쳐 나갈 생각”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본의 아니게 사적인 일로 걱정을 끼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노력이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지금 많은 이야기 하지 못하는 것은 가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니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굿바이 마눌’은 아내에게 벗어나 첫 사랑과의 로맨스를 꿈꾸는 철없는 남편과, 옛사랑이 돌아오면서 가슴이 설레는 아내가 그려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류시원이 연기할 차승혁은 유명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는 CEO이자 결혼 5년차에 접어든 인물로, 잘생긴 외모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 수녀 서원식을 앞둔 지금의 아내(홍수현)와 드라마틱하게 결혼에 골인한 캐릭터다.
김혜수, 이지아와 호흡을 맞췄던 전작 ‘스타일’에서 시크한 도시 남자의 이미지를 선보였던 류시원은 극중 아내 말은 죽도록 안 듣고 다른 생각에 여념이 없는 ‘철없는 남편’을 연기할 예정이다.
류시원과 홍수현, 박지윤, 데니안, 줄리엔강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