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강지환이 영화 ‘차형사’ 여주인공으로 성유리를 추천한 사연이 공개됐다.
강지환은 3일 오후 서울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열린 영화 ‘차형사’(감독 신태라, 제작 영화사 홍) 런웨이 쇼케이스에서 “먼저 캐스팅이 된 후 감독님이 함께 하고 싶은 여배우가 누구인지 물었고 성유리 씨를 추천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7급 공무원’ 때도 느꼈지만 함께하는 배우와 편안한 유대감을 갖는 것이 영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다. 성유리 씨와는 드라마 ‘홍길동’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고 편했던 기억이 있어 추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성유리 씨는 하던 일이 잘되지 않던 터라 흔쾌히 캐스팅에 응했고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성유리 역시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영화 초반에 친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런데 강지환 씨는 이미 호흡을 맞춰봤기에 그런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또 강지환 씨는 감독님과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기에 촬영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차형사’는 가진 것이라고는 터질 듯한 D라인의 몸뿐인 차철수(강지환) 형사가 패션계에서 은밀하게 발생하는 마약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2주 만에 20kg을 감량하며 패션모델로 위장, 런웨이에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성유리는 2% 부족한 허당 디자이너 고영재로 등장해 차철수의 체중감량과 스타일 개조 등의 메이크오버를 담당한다. 5월 말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