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공항에서 보내준 한국팬의 뜨거운 사랑, 감사합니다”
영화 ‘스타워즈’와 ‘아일랜드’ ‘빅 피쉬’ ‘블랙 호크 다운’등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이완 맥그리거(Ewan McGregor)가 첫 방한했다.
신세계백화점 모델로서 ‘신세계 러브스 브리타니아’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6일 귀국한 맥그리거는 7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굿모닝”이라며 인사를 건넨 맥그리거는 한국의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영화 ‘임파서블’ 촬영 당시 태국에 가기 위해 인천공항에 여러 번 머문 기억이 있다. 그는 “드디어 인천공항 밖으로 나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공식 일정뿐 아니라 서울 거리를 나가 천천히 걸으며 도시를 느껴보고 싶다”며 말했다.
신세계 백화점 모델로 발탁된 소감을 묻자 “지난 1월 뉴욕에서 광고 촬영을 했는데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사진작가 알렉시 루보미르스키와의 작업은 매우 만족스러웠다”라며 “오늘 오후에 백화점에서 팬사인회를 하는데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최근 모터사이클을 타고 세계 여행을 다녀 화제를 모았던 그는 “카자흐스탄과 몽골, 시베리아, 아프리카 등 평소에 쉽게 갈 수 없는 곳을 오지를 다녔다”라며 “사이클 여행은 럭셔리한 여행은 아니지만, 현지의 문화와 사람들의 일상을 보는 것은 그야말로 최고의 럭셔리한 여행인 것 같다”고 했다.
맥그리거는 ‘인생 최고의 경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버지로서의 경험”이라고 답하며 “나에겐 네 명의 딸이 있다. 아버지로서 자녀를 키우는 경험이야 말로 가장 값지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지금 한국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는 것 역시 좋은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1박2일의 짧은 방문이지만 한국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작품으로 다시 인사하겠다는 그는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다”라며 “다음에는 오래 머무를 수 있길 바란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신세계 백화점은 60년대 이래 처음으로 남성 단독 모델로 이완 맥그리거를 선정하고 지난 3월부터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신세계 러브스 브리타니아’ 캠페인은 2011년 ‘제프쿤스 러브스 신세계’에 이은 브랜드 캠페인 2탄으로 영국의 다양한 아트, 패션, 리빙, 요리 등을 5월 한 달간 소개할 예정이다.
맥그리거는 1박2일간 한국에 머물며 고객 팬사인회와 ‘신세계 러브스 브리타니아’ 파티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