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사라진 ‘신의 퀴즈3’…어떻게 바꼈나

로맨스 사라진 ‘신의 퀴즈3’…어떻게 바꼈나

기사승인 2012-05-15 13:00:01

[쿠키 연예] 시즌 3로 돌아오는 OCN 메디컬 범죄수사극 ‘신의 퀴즈’에서 로맨스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시즌 3에서는 주인공 류덕환의 파트너로 활약했던 윤주희가 하차하고, 연기파 배우 안내상이 합류한다. 시즌 1,2에서 류덕환과 윤주희의 로맨스가 양념으로 가미됐다면 이번에는 안내상과의 남남(男男) 콤비를 전면적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15일 오전 서울 상암CGV에서 열린 ‘신의 퀴즈3’ 제작발표회에서 안진우 PD는 “시즌 1,2와 어떠한 차별성을 내세울까 고민이 많았다. 에피소드별로 장르를 다른 느낌이 들도록 했다”라며 “1회가 드라마 스타일이라면 2회는 공포영화, 3회는 액션이다. 장르적 특성을 가미해 재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시즌의 가장 재밌는 요소는 류덕환과 안내상의 콤비”라며 “로맨스 라인은 물론 카메오도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류덕환은 “멜로 라인이 있을 때는 사건을 중심으로 한 상황에서 약간 집중을 못했던 것 같다”라며 “앞으로는 안내상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면 사건에 더 신경을 쓸 수 있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의 퀴즈’는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 엘리트 의사들이 미궁에 빠진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고 희귀병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독특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추리과정, 그리고 탄탄한 캐릭터와 역동적인 전개 등 미드를 뛰어넘는 완성도로, 최고 시청률 3%에 육박하며 ‘신퀴폐인’이라 불리는 마니아들을 만들었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신의 퀴즈’는 더욱 강화된 캐릭터로 무장했다. 천재 법의관 한지우 역을 맡은 류덕환은 더욱 강력해진 추리력과 지식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안내상은 사건 해결에 있어서 동물적인 감각을 지니고 있는 경찰청 특수수사계의 베테랑 형사 배태식 역을 맡아 류덕환과 함께 극을 이끌 예정이다.

극중 천재적인 두뇌와 현란한 말솜씨를 자랑하는 류덕환과 다양한 경험과 능숙함으로 단서를 제공하며 그를 서포트하는 안내상의 콤비는 깨알 같은 재미와 끈끈한 인간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신의 퀴즈’ 시즌3는 영화 ‘오버 더 레이보우’의 안진우 감독과 시즌 1,2의 극본을 맡았던 박재범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류덕환과 안내상을 비롯 최정우와 박준면, 김대진, 한서진, 박희본 등이 출연하며 2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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