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감독 ‘돈의 맛’에 故장자연 사건 담은 이유는?

임상수 감독 ‘돈의 맛’에 故장자연 사건 담은 이유는?

기사승인 2012-05-15 16:54:01

[쿠키 영화] 영화 ‘돈의 맛’에 고 장자연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이야기가 삽입돼 눈길을 끈다.

임상수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돈의 맛’(감독제작 휠므빠말) 언론시사회에서 “영화판에서 일하면서 그런 일을 보는 것은 낯설지 않았다. 하지만 그 사건의 결말은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문제를 정치적인 스캔들로 보기 보다는 한국 사회 전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정직하고 진지하게 언급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이 영화가 천민자본주의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는데 천민자본주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그런 것을 비판하려 한 것은 아니다. 단지 넥타이를 맨 월급쟁이들의 모욕적인 인생을 다뤄보자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돈의 맛’은 ‘바람난 가족’과 ‘하녀’ 등을 선보인 임상수 감독의 작품으로 돈에 지배돼 버린 재벌가의 욕망과 애증을 그린다. 김강우, 백윤식, 윤여정, 김효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17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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