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수목극 1위 유지…종영까지 정상 지켜낼까

‘적도의 남자’ 수목극 1위 유지…종영까지 정상 지켜낼까

기사승인 2012-05-17 10:32:01

[쿠키 연예] KBS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가 냉혹한 복수극이 절정에 다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적도의 남자’는 16일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15.1%(AGB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지켜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분 14.2%보다 0.9%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옥탑방왕세자’는 11.8%를, MBC ‘더킹투하츠’는 10.2% 기록해 ‘적도의 남자’는 압도적 차이로 수목극 절대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일(이준혁)이 노식(김영철)과 자신의 아버지 용배(이원종)의 대질 심문으로 노식을 경필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아가고, 수미(임정은)의 그림들을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며 장일을 궁지에 몰아넣는 선우(엄태웅)의 섬뜩한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말미에는 15년 후 자신과 장일이 입장을 바꿔 다시 수미의 그림 작업을 하기로 했다며 취재진을 불러 모은 가운데 15년 전 사건을 재현하는 충격적 반전이 흥미롭게 펼쳐지면서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엄태웅은 치솟는 복수심으로 더욱 잔인하게 이준혁을 지옥불 속으로 밀어 넣으려는 잔혹한 복수를 숨 쉴 틈도 없이 몰아쳐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복수의 심판대에 앉은 선우가 자신이 계획한 복수극 시나리오에 맞춰 어떻게 노식과 장일을 파멸시킬지, 선우의 아버지를 죽인 용배와 묵인한 광춘, 거짓 증언을 내뱉은 수미를 향한 처절한 복수극이 어떻게 막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적도의 남자’는 엇갈린 운명에 맞서 치열한 삶을 사는 뜨거운 욕망을 가진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2008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태양의 여자’ 김인경 작가의 작품으로, 종영까지 현재 단 3회를 남겨놓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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