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등급분류와 관련해 신속, 정확한 등급결정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위원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오는 6월 1일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시네마테크) 제2관에서 ‘영등위 전문위원제도 도입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한다.
영등위는 매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등급분류 적체 해소 등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등급분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이런 과정을 거쳐 마련된 제도개선 방안을 시행하기 전에 영화계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전문위원 구성 및 운영방안, 등급분류 절차 경량화, 자가등급평가표 도입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발제는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황승흠 교수(국민대 법대)가 맡고 이경화 대표(학부모정보감시단), 정경석 변호사(법무법인 홍윤), 조정준 대표(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송종현 교수(선문대 언론광고학부)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사회는 정중헌 교수(서울예대 방송영상과)가 담당한다.
영등위 관계자는 “전문위원제도 도입을 통해 등급분류 처리기간이 단축되고 등급분류 전문성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청회가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등급분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