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1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일에 개봉한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지난 주말(18일-20일) 59만 419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77만 9282명이다.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어벤져스’의 흥행독주를 막고 정상에 우뚝 선 결과다.
영화는 소심한 남자 두현(이선균)이 카사노바 성기(류승룡)에게 아내 정인(임수정)을 유혹해달라고 부탁하며 벌어지는 독특한 결별 프로젝트를 그린다. 독설가로 등장하는 임수정과 느끼한 카사노바 연기를 펼치는 류승룡의 연기변신이 눈길을 끈다.
2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가 기록했다. 지난달 26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같은 기간 56만 5627명의 관객과 만났으며 누적관객수는 634만 2207명이다.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이는 ‘아바타’와 ‘트랜스포머’ 시리즈 등에 이어 역대 국내 개봉 외화 중 흥행순위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3위는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해 주목받고 있는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7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주말 44만 554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56만 9009명이다.
4위는 1991년에 결성됐던 남북 단일 탁구팀 코리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코리아’(20만 301명), 5위는 조니 뎁 주연의 영화 ‘다크 섀도우’(6만 6816명)에게 각각 돌아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