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쌍둥이 돌보는 것보다 촬영이 더 편해”

박은혜 “쌍둥이 돌보는 것보다 촬영이 더 편해”

기사승인 2012-05-21 16:23:01

[쿠키 연예] ‘쌍둥이 엄마’ 박은혜가 “자녀 돌보는 것보다 촬영장이 더 편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은혜는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그대 없인 못살아’ 제작발표회에서 “쌍둥이를 키운다는 게 생각보다 굉장히 힘들다. 아이들을 재우고 우유 주다보니 어느덧 밖에 꽃이 피어 있더라”라며 “촬영갈 때 아이들을 어떻게 놓고 가나 싶었는데, 막상 촬영할 때는 아이들 생각이 잘 안 난다. 어느 때는 촬영장이 좀더 편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4월 네 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한 박은혜는 3년 후인 지난해 9월 이란성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출산 이후 첫 드라마 복귀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일하는 동안은 결혼하기 전의 느낌과 똑같다”라며 “2년 간 쉬면서 연기를 빨리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극중 박은혜는 집안 살림을 도맡아 챙기는 큰 며느리 인혜 역을 맡았다. 상도(조연우)와 행복한 가정을 꾸려오다 갑작스럽게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대 없인 못 살아’는 대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잊혀져가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미스 리플리’로 호흡을 맞춘 최이섭 PD와 김선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대가족이라는 다각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사람과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인물들의 심리적, 감정적인 움직임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28일 ‘오늘만 같아라’ 후속으로 방송되며 김해숙과 주현, 박은혜, 김호진, 박선영, 박유환, 조연우, 왕석현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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