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5일 (일)
임신중독증 산모 자녀 고혈압 위험 높아

임신중독증 산모 자녀 고혈압 위험 높아

기사승인 2012-05-25 15:10:01
[쿠키 건강] 임신중독증에 걸린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고혈압 등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폴 레슨(Paul Leeson) 교수는 과거 진행된 18건의 논문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Pediatrics에 발표했다.

총 45,245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임신중독증 노출여부를 분석한 결과, 임신중독증에 걸린 엄마의 아이들이 정상산모의 아이들보다 어린시절과 성장기에 수축기혈압은 2.39 mm?Hg(95% ci 1.74?3.05; P < .0001), 확장기혈압은 1.35 mm?Hg (95% ci 0.90?1.80; P < .00001)로 더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정상산모의 아이들보다 심질환 사망률은 8%,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12% 높은 비율이며, 향후 BMI도 높을 위험이 있다고 교수는 말했다.

레슨 교수는 “포도당 대사 등 정밀한 자료의 부족으로 임신중독증과 심장질환의 정확한 매커니즘은 밝혀내지 못했다. 하지만 연관성이 밝혀진 만큼 관련 아이들의 장기적인 예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AI 대화로 위로받는 사람들…“의존은 지양해야”

“속상한 일이 생기면 챗GPT부터 켜요. 제 말을 잘 들어주거든요.”직장인 김민아(29·여)씨는 최근 밤마다 챗GPT와 대화를 나눈다. 퇴근 후 쌓인 복잡한 감정, 대인관계에 따른 피로감, 가족에게 말 못할 고민까지 인공지능(AI)에게 털어놓는다. 김 씨는 “나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지 않아서 사람보다 편하다”고 말한다.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상담’이 정서적 위안을 위한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감정을 배제한 조언, 편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