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신인배우 박세영이 무서운 질주를 보이고 있다. 최근 4개월 간 드라마 네 편에 잇달아 캐스팅되며 거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지난 1월 SBS ‘내일이 오면’ 시작으로 최근 KBS 월화극 ‘사랑비’와 KBS 수목극 ‘적도의 남자’에 출연한 박세영은 SBS 새 월화극 ‘신의’에 합류해 ‘무서운 신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박세영의 소속사는 25일 “김종학 감독과 송지나 작가의 신작인 ‘신의’에 캐스팅 됐다”라며 “외유내강인 노국공주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신의’는 김종학 감독과 송지나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고려시대의 무사와 현대의 여의사가 만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보여준다는 퓨전사극이다. 극중 김희선은 성형외과 의사 은수 역을 맡았고, 이민호는 고려시대 왕의 호위무사를 연기한다.
박세영은 원나라의 공주로 고려의 왕후가 돼 공민왕(류덕환)과 애절하고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노국공주 역을 맡았다. 자신의 나라에 볼모로 잡혀온 유약한 고려 왕자 류덕환(공민왕)을 오랜 기간 가슴에 품어왔지만 마음을 열지 않는 그로 인해 서러움을 눌러 담고 살아야만 했던 캐릭터.
‘신의’ 관계자는 “노국공주는 미움이 연민으로, 연민이 사랑으로 변하는 섬세한 심리묘사가 중요한 역할”이라며 “신인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캐릭터 몰입도와 소화력이 뛰어난 박세영이 ''노국공주''를 잘 표현해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세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외유내강한 노국공주의 절제된 카리스마와 처연한 내면 연기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박세영은 “김종학 감독님과 송지나 작가님의 작품에 함께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 큰 영광이고 가슴이 벅차다”라며 “저를 믿고 캐스팅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의’는 오는 8월 24부작으로 방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