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보시라이에게 ‘성접대’ 의혹…“한 차례에 18억원”

장쯔이 보시라이에게 ‘성접대’ 의혹…“한 차례에 18억원”

기사승인 2012-05-29 14:26:01

[쿠키 문화]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가 여배우 장쯔이(章子怡)와 ‘향응성 밀회’를 즐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자유시보는 미국에 서버를 둔 중문 인터넷 매체인 ‘보쉰’을 인용, 보시라이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여 차례 이상 장쯔이에게 ‘성접대’를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돈줄 역할을 해온 쉬밍 다롄스더 그룹 회장은 성접대 대가로 장쯔이에게 한차례에 최고 4600만 대만달러(약 18억원)를 지급했다. 두 사람은 베이징의 서우두 공항 부근이나 베이징의 쉬밍 회장의 개인 공간 등에서 밀회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장쯔이는 이 같은 혐의로 보시라이 사건을 조사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의 조사를 받았고 현재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라고 자유시보는 전했다.

또 쉬밍 회장은 당국 조사과정에서 보시라이 외에 두 명의 고위층 인사에게도 장쯔이를 소개했으며, 자신도 거액의 대가를 지불하고 장쯔이와 은밀한 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쉰은 지난 4월 쉬 회장이 보시라이에게 유명 여배우 등 100여 명의 여성을 향응 상대로 소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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