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진태현이 JTBC 주말드라마 ‘인수대비’에 연산군 역으로 합류한다.
진태현이 연기할 연산군은 조선의 제10대 국왕으로, 아버지 성종(백성현)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지만 정치적 이유로 인해 폭정을 일삼게 됐고 어머니 ‘페비 윤씨(전혜빈)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할머니 인수대비(채시라)와 대립하고 결국 죽음으로 몰고 간 인물이다.
여느 작품에서처럼 광기 어린 모습으로 폭정을 일삼고 인수대비와 유일하게 대립할 수 있는 카리스마 가득한 인물로 묘사될 예정이지만, 이면의 상처들과 고뇌 또한 함께 다뤄 색다른 연산군의 모습을 그릴 계획이다.
진태현은 “‘인수대비’의 후반부를 이끌 연산군이라는 인물을 연기하게 돼 영광이다. 이미 여러 선배연기자들이 거쳤던 캐릭터라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이전까지와는 사뭇 다른 매력의 새로운 연산군을 표현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가장 존경하는 선배 연기자인 채시라와 연기하게 돼 기쁘고, 최상의 호흡으로 ‘인수대비’를 마지막까지 더욱 완벽하게 이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수대비’는 왕비가 되겠다는 큰 야망을 품고 수양대군의 며느리가 되는 주인공 인수대비를 중심으로, 그녀에 맞서는 폐비 윤씨와 조선 왕조 최초의 대비 정희왕후의 갈등을 그린 드라마다. KBS ‘명성황후’와 SBS ‘왕과 비’ 등 다수의 사극을 집필해 온 정하연 작가와 SBS ‘그대 웃어요’와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 여러 화제작을 제작한 이태곤 PD 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방영되고 있다.
한편, 2001년 MBC 3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진태현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 출연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