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첫 사극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제목 확정

이병헌 첫 사극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제목 확정

기사승인 2012-06-01 11:39:01

[쿠키 영화] 그동안 ‘조선의 왕’이라는 가제로 불렸던 이병헌의 첫 사극 출연작이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제목을 확정 지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해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의 배급을 담당하는 CJ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작품은 왕이 될 수도, 그리고 되어서도 안 되는 천민이 오히려 조선이 꿈꿔온 진정한 왕이 되어가는 모습을 통해 카타르시스와 다양한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영화의 제목은 조선의 왕 광해가 아닌 광해가 된 한 남자 하선의 등장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가 작품의 중심이 되기에 최종 제목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올드보이’ 황조윤 작가가 각본을, ‘마파도’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1인 2역을 펼치는 이병헌과 왕을 공석에 앉히는 비밀스러운 사건을 주도하는 허균 역에 류승룡, 진짜 왕과 가짜 왕의 비밀 사이에서 갈등하는 중전 역에 한효주가 캐스팅됐다. 오는 가을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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