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아나운서는 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진행된 전씨의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 윤 아나운서는 신랑, 신부와의 친분으로 결혼식 사회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1997년 KBS 공채 24기로 입사한 윤 아나운서는 대한민국 제4대 윤보선 대통령의 당질이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 국정자문회의 의원직 등을 지낸 윤치영의 손자이기도 하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이 맡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아내 이순자씨,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와 그의 아내인 배우 박상아씨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부 전수현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출판사 시공사 대표 전재국 씨의 장녀다.
한편 KBS 측은 윤 아나운서가 영리 목적의 외부 행사가 아니라 개인 친분으로 사회를 맡은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미지 좋았는데 실망이다’, ‘어떻게 전두환 가족 결혼식 사회를 볼 수가 있나’ 등 비판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