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예능 늦둥이’ 김태원이 “예능 프로그램으로 부활이 대중들에게 더 알려져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올레스퀘어에서 정규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
지난 2008년 김태원은 김구라의 추천으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숨겨진 예능감을 뽐내게 됐고,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입담을 과시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의 밝은 이미지가, 자칫 그룹의 명색에 누가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했다.
이에 대해 김태원은 “내가 김구라를 통해 다시 부활했다는 것을 부인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나는 뒤늦게 예능과 타협을 했고, 많은 질타를 받으며 장르를 깨고 여기까지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능으로 부활이라는 그룹이 더 알려져 자랑스럽다”라며 “나는 평소 후배들에게 본인들만 만족하는 노래는 하지 말라고 한다. 대중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부활에서 드럼을 담당하는 채제민은 “김태원이 개그맨인 줄 아는 사람들도 많지만, 예능 덕분에 오히려 부활의 위상이 올라갔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부활이 3년여 간 정성을 들여 완성한 13번째 정규 앨범 ‘퍼플 웨이브(Purple Wave)’는 오는 8일 음원 공개후, 14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