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의 왕’ 감독이 밝힌 진정한 ‘아부’ 비법은?

‘아부의 왕’ 감독이 밝힌 진정한 ‘아부’ 비법은?

기사승인 2012-06-11 18:08:01

[쿠키 영화] 영화 ‘아부의 왕’의 정승구 감독이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아부 비법을 밝혔다.

정 감독은 11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아부의 왕’(감독 정승구, 제작 영화사 황금주전자) 언론시사회에서 “평소 아부를 상당히 못 하기에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하며 작품을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부 관련 서적을 보면서 배운 것들을 영화 속에 담았다. 재미를 위해 과장한 것이 많지만 다양한 아부의 핵심은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라며 “고수들의 아부는 상대가 가진 트라우마나 욕망을 들어주고 헤아려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들 개인적이고 팍팍한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데 서로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상대의 말을 들어주는 게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부의 왕’은 ‘감성 영업의 정석’이라는 비법책을 전술한 아부계의 전설(성동일)과 아직은 눈치와 센스가 부족하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청출어람 제자 동식이 만나 ''''아부''''라는 소재로 펼치는 코미디 영화다. 성동일과 송새벽 외에도 김성령, 고창석, 이병준, 한채아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21일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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