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아이 엠: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I am: SMTOWN LIVE WORLD TOUR in Madison Square Garden, 이하 ‘아이 엠’)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만으로도 손익분기점을 돌파한다.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해외에서 선공개 된 ‘아이 엠’은 케이팝(K-POP) 열풍과 더불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2일 29개관에서 개봉했으며 2주 연속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또 높은 예매율과 현장판매율을 자랑하며 스크린당 200만엔(약 29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
영화의 배급을 담당하는 CJ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 “해외 수익금이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영화의 총 제작비가 18억원인 것을 고려할 때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9월 출시되는 DVD는 해외 각국에 판매돼 영화상영 이상의 수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 개봉 전 해외에서 선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영화는 처음부터 케이팝 열풍을 염두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지난 3월부터 해외 판매를 시작했고 해외프로모션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봉이 이뤄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이 엠’은 소녀시대와 샤이니,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이 소속된 ‘SM타운’의 월드 투어 공연과 무대 밖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해 10월 23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개최된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SMTOWN LIVE WORLD TOUR) 뉴욕 공연 실황과 SM 소속 가수들의 무대 뒷모습을 볼 수 있다. 국내개봉은 오는 21일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