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얼굴은 나이와 성별을 떠나 큰 스트레스다. 특히 얼굴에 깊게 새겨진 주름은 노안의 대표적인 아이콘. 과거에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주름이 멋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삶이 풍요로워지고 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나이를 거스르는 동안 얼굴이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름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요즘과 같이 햇볕이 강렬한 시기, 야외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진피의 콜라겐 섬유, 탄력 섬유 등의 변성이 초래되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노화와 함께 주름이 발생한다. 또한 피부를 건조하게 관리하거나 중력에 의해 얼굴살이 처지면 깊은 주름이 생겨나기 쉽다. 주름이 심한 사람을 보면 대개 피부에 기미나 잡티가 많고 처짐이 함께 나타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주름을 방지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부터 얼굴을 관리하고 신경 쓰는 것이다.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생기는 훈장이라는 생각은 과감히 버리고 젊을 때부터 반드시 피부 관리를 해야 한다. 또 강한 햇빛에 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해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돕는 것이 좋다. 또 담배와 술을 끊고 충분한 수분 흡수 및 수면과 같은 생활관리를 함께하면 주름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다.

이러한 생활관리 외에도 최근에는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그 중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보톡스다. 보톡스는 주름의 원인이 되는 안면 근육에 보툴리눔이라는 독소를 투입해 근육을 수축시키는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차단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피부 탄력을 증가시킨다. 하지만 효과가 일시적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시술을 받아야 하고 두통이나 근육통과 같은 부작용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보다 효과가 확실하고 반영구적인 리프팅 시술인 오페라리프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시술은 귀 앞쪽을 포인트로 해 미세절개 후 특수실을 삽입해 늘어진 근육을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신마취가 아닌 무통마취로 이뤄지기 때문에 흉터나 마취통증에 대한 걱정이 필요 없다. 특히 시술로 인해 팔자주름이나 볼처짐이 개선되고 얼굴이 작아져 V라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김석한 오페라성형외과 대표원장(성형전문의)은 “오페라리프트는 기존 리프트 시술을 개선 보완시킨 시술로 주름을 없애고 피부를 환하게 하는 등에 효과가 크다”며 “상하안검, 안면거상, 지방이식, 보톡스 등 시술과 병행하면 깊게 패인 주름도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부위에 따라 시술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정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며 보톡스와 같은 통증 등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고 을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