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턱 교정, 뼈 모양 등 고려해 신중히 선택해야”

“사각턱 교정, 뼈 모양 등 고려해 신중히 선택해야”

기사승인 2012-06-19 11:00:01

[쿠키 건강] 연예인 따라잡기, 동안 얼굴 만들기 등 요즘 현대인들의 외모 사랑은 그 끝이 없을 정도다. 이처럼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이유는 외모가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스타일링이 좋은 사람이 성공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좋은 스타일링은 첫인상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시간은 고작 3초로 짧은 순간이다. 짧은 순간에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성격을 알기 전 외모로만으로 사람을 평가한다는 소리다. 이 때문에 얼굴로 웃기는 개그맨들 또한 훈남, 훈녀 스타일의 성형수술 대열에 합류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외모의 시작은 아찔하고 갸름한 옆 라인, 턱선에서 시작된다. 개그맨 사이에서도 붐이 일어날 정도로 외모에 신경을 쓰고 있는 요즘, 많은 이들 또한 얼굴의 윤곽을 바꾸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각이 진 얼굴은 강인하고 활동적으로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식생활 습관 등의 변화로 턱뼈를 비롯해 얼굴의 전체 골격구조가 점차적으로 작아지고 있다. 이는 바로 ‘작은 얼굴이 미인의 기본조건’이라는 인식을 만들었다.

신종인 조앤신 성형외과 원장(안면윤곽 성형 전문의)은 “대부분의 여성들은 귀에서 턱으로 가는 윤곽선이 갸름한 달걀형 얼굴을 원한다”며 “달걀형 얼굴은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 때문에 사각턱 라인 교정술을 받아 각진 얼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신 원장은 또 “사각턱이라고 다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지 않다. 무조건 갸름한 모양으로 만들기 보다는 사각턱의 양상과 뼈 모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대체로 사각턱 축소수술은 입안절개를 하는 방법과 귀뒤피부절개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귀뒤절개를 하는 방법은 사각턱의 각진 부위를 줄이는 데에 효과적이고 회복이 비교적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면에서 보았을 때 턱의 폭이나 턱끝 부위를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각턱의 전체적인 축소폭을 크게 하려면 입안절개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사각턱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자가진단으로 사각턱 수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아래 얼굴의 폭이 중간 얼굴의 폭과 비슷하거나 더 넓다 ▲얼굴의 윤곽이 네모처럼 보인다 ▲정면에서 봤을 때 아래턱라인이 수평에 가까워 보인다 ▲측면에서 봤을 때 각진 턱이 두드러져 보인다 ▲힘을 주지 않았는 데도 이를 악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등의 경우 사각턱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신 원장은 “최고의 할리우드스타 안젤리나 졸리는 사각턱을 가지고 있지만 세련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는 반드시 갸름한 V라인이어야만 예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서양인과 동양인의 얼굴형에 대한 인식이 다른 데서 기인한다”면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얼굴형이 자신에게 최고로 잘 어울리는 외모라는 인식 하에 무조건적인 안면윤곽성형을 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갸름한 옆라인 턱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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