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에릭 리케 모텐슨(Erik Lykke Mortensen) 교수는 임신 중 적당한 음주는 향후 아이가 5세가 됐을 때 발달장애 등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고 British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에 발표했다.
모텐슨 교수는 평균연령 30.9세의 임산부 1628명의 임신 중 음주습관과 그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IQ 테스트 등을 실시했다. 검사 결과, 임신 초기 일주일에 1~8잔의 술을 마신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5세가 됐을 때 주의력이나 발달장애 등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주당 9잔 이상의 술을 마신 엄마의 아이들은 5세가 됐을 때 주의력결핍이나 발달장애가 생길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텐슨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임신 중 음주를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며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이라는 술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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