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디자인 변경 우 인기 쑥쑥… 매출 30% 올라
[쿠키 건강]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을 실감케 하듯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가 가공상품의 디자인 변경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포장디자인을 바꾼 후 트랜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매출이 크게 오른 것.
강강술래은 간편가정식 한우사골곰탕과 갈비맛 쇠고기육포의 매출이 디자인 수정 이후 30% 이상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초 싱글족과 맞벌이 가구를 겨냥한 1~2인용 미니(350㎖) 곰탕은 밝은 노랑과 연두색 등 다양한 색상과 함께 박스를 열지 않아도 내용물을 볼 수 있는 패셔너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20~30대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곰탕의 주요 수요층이 예전에는 40~50대였지만 디자인 변경 이후 여의도점이나 서초점 등 오피스상권의 매장을 중심으로 20~30대 구매고객이 늘면서 이들의 매출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또한 지난 4월 6입짜리 핸드캐리어 육포 상품도 포장을 바람개비 모양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바꾼 이후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며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내용물 못 지 않게 포장의 모양이 인기를 좌우할 정도로 디자인이 점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신제품들도 창의적인 변화를 꾸준히 시도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기호를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강술래는 곰탕과 육포를 전 매장과 온라인쇼핑몰(www.sullai.com), 전화주문(080-925-9292)을 통해 다음달 15일까지 40% 할인 판매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