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는 12~14세의 청소년 52명을 대상으로 GI(low-glycaemic index) 지수가 높거나 낮은 식사를 제공하거나 아침식사를 거른 후의 인지기능을 측정했다.
식후 30분과 120분이 됐을 때 인지기능테스트를 실시하고, 120분 후에 혈액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GI 지수가 낮은 식사를 한 청소년은 주의력이나 집중력이 높아졌으며, GI 지수가 높은 식사를 한 청소년은 식사를 먹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단기 기억력이 향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GI 지수가 낮은 식사를 한 청소년이 GI 지수가 높은 식사와 아침을 먹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집중력이나 단기기억력의 유지시간이 더 길었으며, 혈당의 상승폭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빌 교수는 “연구결과 GI 지수가 낮은 식사가 청소년의 인지기능에 도움을 주는 만큼 아침밥을 굶는 것은 되도록이면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