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3년 연속 우즈벡서 의료봉사

인하대병원, 3년 연속 우즈벡서 의료봉사

기사승인 2012-07-06 08:09:00
현지 고려인·한국인직원 대상 무료진료… 우즈벡 복지부·타슈켄트 의대와 MOU 체결 예정

[쿠키 건강] 인하대병원이 6일부터 14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우즈벡 의료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3년째 진행되는 인하대병원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는 타슈켄트 메디컬 소셜센터와 아리랑 요양원에서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나보이 공항을 찾아 현지 한국인 직원들과 인근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장내과, 안과, 정형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의 진료를 제공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인하대병원은 이번 의료봉사 기간 동안 의료봉사 활동 외에도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함께 하는 ‘인하?우즈벡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우즈벡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의료진 교육 및 연수, 메디컬 프로그램 개발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9일에는 우즈벡 복지부와 타슈켄트 의과대학, 우춘재단과 의료협력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는 지난 3월 5일 인하대병원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체결한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향후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계획 중이다.



박승림 인하대병원장은 “2010년 이후 3년 연속 실시되는 이번 의료봉사는 역사적으로 소외된 우즈벡 고려인들을 위로하고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동포를 지속적으로 돌보는 데 목적이 있다”며 “특히 인하?우즈벡 프로젝트와 병행해 관련 기관과의 MOU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 발전에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의료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이번 의료봉사 중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수술이 필요한 고려인 할머니와 우즈벡 현지인을 병원으로 초청해 백내장과 고관절·심장 수술을 제공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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