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류계 사람들의 인생은 어떨까?…‘아가씨’ 출간

화류계 사람들의 인생은 어떨까?…‘아가씨’ 출간

기사승인 2012-07-12 17:23:01

[쿠키 문화] 화류계 아가씨들의 인생과 눈물, 애환 등을 그린 소설 ‘아가씨’(저자 이재익)가 출간됐다.

여성가족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성매매로 지불된 돈은 7조 원에 달한다. 추정 거래 건수만 약 5000만 건, 성 매매 종사 여성 수는 약 14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

아가씨, 웨이터, 마담, 영업부장 등 소위 화류계 사람들의 인생은 어떨까. 그들은 왜 그렇게 살 수밖에 없을까. 작가는 그들의 인생을 담담한 눈으로 바라본다. 룸살롱 아가씨인 소원과 영어 강사 상경, 웨이터 준기, 회사원 윤호의 네 가지 이야기를 교차로 보여주면서 이들의 파란만장한 삶의 애환을 담아낸다. 또 성 매매특별법이 무색하게 오늘도 내일도 많은 남자들이 아가씨들을 살 것이라고 꼬집는다.

한편, 이재익 작가는 지난 1997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PD와 영화 시나리오 작가를 병행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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